게임(PC,모바일)

"꼬우면 접어"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1)

WINDALIKE윈덜릭 2022. 8. 1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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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우면 접어"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1)

안녕하세요. 바람같은 WINDALIKE입니다.

 

"꼬접충"

이 단어는 "꼬우면 접어라"라고 말하는 이들을 부르는 것입니다.

"꼬우면 접어라"

"지금이라도 접으면 되잖아"

"탈출은 지능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주위에서 들어봤을 법한 말들이죠.

특히, 어떤 게임이 큰 잘못으로 인하여 화제의 거리가 될 때, 또는 게임 자체에서 말도안되는 과금유도와 같은

유저를 배려하지 않을 때 많이 들려오죠.

 

가장 큰 예시로 몇년 전 대한민국 게임계를 강타한

"메이플스토리"와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리고 다른 여러 게임들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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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는 위 글을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꼬우면 접어라"가 잘못된 말인가??

 

그전에 "게임을 접는 행위" 는 당연히 잘못된게 아닙니다. 오히려 장점이 많기도 하죠.

 

게임의 성격이 좀 괴랄해서, 그리고 게임사가 운영을 잘못하거나, 악의적인 패치 및 운영을 할 때

 

유저들이 목소리를 내고, 게임사에게 가장 타격을 줄 수 있는 행위가 바로

 

"접는다" 입니다.

 

게임사는 물론, 게임이라는 장르에 있어 잘못된게 있다면 바로잡아야하고, 앞으로의 운영에 있어 변화를 주어야하는데 유저가 이를 인식하고 이를 표명하고자 한다면

 

불매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목소리라는 것이죠.

그리고 "꼬접충"들은 이와같은 논리로 "접어라! 그래야 바뀌지 않겠느냐" 라고 하는 겁니다.

(물론 어투나 어조가 좀 공격적이고 누군가를 조롱하는 어투로 많이 쓰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조금 현실적으로 바라봅시다.

위에서 말한게 

과연

정말

가능할까요? 아니 효과적일까요?

현실적으로 바라보자

??? : 아니 방금 당신이 "접는 행위"가 가장 타격을 줄 수 있는 행위라고 하지 않았냐, 뭔 소리냐?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죠.

게임사에 타격을 주려면 뭐....

 

타노스 손가락 튕긴 것 마냥 50%가 줄거나..

아니면, 적어도 "눈에 띄게" 매출이 줄어야 하죠? 

그런데... 과연 한번에 그렇게 많은 인원들이 게임을 동시다발적으로 끊기가 가능할까요??

 

게임이라는게 계속해서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유입되는 게 만만치 않을걸요.

 

"불매(꼬접)"라는 행위는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만 가능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쉬운일이 아니죠. 뭐 불가능하진 않아도, 문제의식을 느끼는 이들이 다같이, 한번에 하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닙니다.

 

근데, 이게 뭐 어렵다.. 라는게 문제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잘못된, 그리고 섣부른 "꼬접"은 

 

"게임사에게 오히려 이득일 수 있습니다"

응???? 이게 뭔소리야?

 

섣부른 꼬접은 게임사가 바라는 바일 수 있다.

예를 들어보죠.

어떤 A라는 사람이 게임에 있어 문제의식을 제기합니다.

 

그리고 뭐 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정하고 불매운동을 하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치죠.

 

근데, 여기서 섣부르게 불매운동을 한답시고 게임을 접어버리면?

 

앞서 말씀드렸죠. 

 

<"불매(꼬접)"라는 행위는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만 가능합니다.>라고요

 

"꼬와서 접었다"면.. 누가 이 문제의식을 고치고, 누가 조직화하며, 누가 목소리를 내겠습니까.

 

게임에 대하여 문제제기를하고 이를 공론화하고, 게임사와 맞서 싸우는건

 

절대 쉬운일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이를 지원하는 것도, 앞서 나갔는 것도, 절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순간적인 유저들의 이탈은 사실상

 

게임사에게는 티도 나지 않고, 오히려 안좋은 소리하는 유저가 "제발로" 나갔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고 문제제기가 제대로 안됐으니 새로운 유저들은 문제는 전혀 모르고 유입될거고요

 

게다가!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스펙, 핵과금"유저들입니다. 

당연하죠? 그만큼 투자한 사람들이 문제에 대한 분노가 클테니까요. 그런데.. 그런 유저들이 나간다며???

 

게임에서 이분화되어있는 유저계층간의 격차가 줄어드는, 즉 게임사에서 운영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유저간 스펙 격차 줄이기에 도움이 되버리는 겁니다.

심지어, 고스펙이 사라지면, 중스펙 및 그 이하 유저들은 오히려 본인이 저 위치에 갈 수 있다는 기대를 이끌어 오히려 과금성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즉, 단순히 "꼬접"이라는 건, 그 안에 내포된 의도가 "분명 좋은건 알고" "왜 그렇게 말하는지는 알겠으나"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유효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거죠

 

다시 좀 바꿔서 말하자면

불매운동은 조직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럴려면 대외적으로 알려져야하고 이는 누군가의 리드 및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현 유저들이 접더라도, 후에 새로운 신규유저를 막을 수 있어 실질적인 타격을 기대할 수 있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단순히 접기만 하면, 그냥 그대로 끝나는 겁니다.

 

??? : 그래요. 일단은 알겠습니다. 꼬우면 접는 행위가 그렇게 분노한 유저들이 게임사에게 아무 힘이 안될 수도 있다는 건 알겠어요. 그럼, 그냥 본인이 게임이 너무하다고 느낀다면 그냥 다른 게임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세상 천지에 게임이 널렸는데 말이죠. 그냥 떠나면 되잖아요. 
유저에게 있어 "꼬접"이 뭐 그렇게 문제냔 말이죠..

 

그래요... 그럴 수 있죠. 다음 편에서 또 신나게 이야기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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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다음편에는 2편으로 

위의 의문제기에 대한 의견과, 

꼬접의 결정적인 문제점?이라기보단 왜 꼬접이 근복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지에 다루겠습니다.

 

글에 대한 비판이나 본인 의견, 특히 반박댓글은 환영입니다.

 

다른 글도 재밌는게 많으니 한번 들러봐주시길 바라면 이만 마치겠습니다.

 

바람처럼 갔다가 다시 돌아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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