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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순간 - 2탄] "페그오 1월 혁명" - 1

WINDALIKE윈덜릭 2021. 2. 1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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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순간 - 2탄] "페그오 1월 혁명"

 

안녕하세요 바람같은 (WINDALIKE) 윈덜릭입니다.

 

먼저 설이 지났네요..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꾸준히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이 글에 올립니다.,,,

 

이전 글과 같은 시리즈로 이어갑니다. 다만 주제가 살짝 다릅니다. 물론 연장선의 이야기이도 한데요.

 

바로 현재 모바일 게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대충 들어는보셨을 

 

"페그오 1월 혁명", "페그오 트럭 시위" 

사건입니다.

 

무슨 게임가지고 난리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여러분... 이 사건으로 "본부장"이 사퇴까지 하고 K-게임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한국 페그오의 시작과

 

한국 페그오 유저들이 얼마나 무시당해왔는지에 대해

 

그리고 그런 무시당한 유저들이 분노하고 그들에게 힘이 생겼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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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그오의 런칭

2017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국 게임 회사 "넷마블"에서 "페그오", "페이트 그랜드 오더" 라는 게임이 런칭되었습니다.

 

사실, 초기에만 해도 이 게임의 성공은 별로 기대가 안갔습니다. 

 

모바일 게임치고... 자동사냥 x, PvP x, 퀄리티적인 측면에서도... 예..

 

사실 페그오라는 게임은 일본에서 2015년 7월에 런칭된 게임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 제가 애니메이션을 잘 모르지만 암튼 유명하대요)

 

그렇기에 이미 페이트를 좋아하시던 분들은 이미 일본에서 런칭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 게임의 성공 가능성은 희박했죠...

 

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대박! 초창기에만 해도 "매출 최상위권", 몇달 전만해도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실제 오피셜로 넷마블에서 수익을 위해 수입한 게임이 아니라고 했을 정도였는데도 말이죠.

이게 생각보다 한국에 애니메이션을 통해 페그오에 입문한 분들이 많았던겁니다. 

 

일단 모바일 게임에서는 기대도 못하는 엄청난 스토리에, 페그오 세계관과 게임에서 '서번트'의 수집, 이 둘이 게임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게다가 원래 일본 페그오를 하는 유저들도, 방대한 대사들을 한국어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넘어왔구요. 

 

그렇게 승승장구를 하는가 싶더니......

어림도 없다 아아아아아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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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

 

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2018년 12월 이후, 본부장이 교체됩니다. 그 시점으로부터 운영진의 태도가 180도 변합니다!....

 

원래는...

 

운영진 : 다음 업데이트 일정은 7월 15일에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였다면...

 

2018.12 이후 운영진 : 3월 중순에 업데이트 할게요~...

 

음.... 막 엄청난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성의 없어요. 근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유저 : 몬스터에 버그가 있습니다!!!!

 

운영진 : 그 서번트 정상입니다~

유저 : ???? 아니 서번트가 아니라 몬스터요!~!!!!

 

운영진 : 예 그 서번트 정상입니다~

 

유저 :

^^....

이런식의 매크로 답변만 오는 겁니다. 

 

자.... 여기서 현재의 사태까지 오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페그오의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유저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외쳤죠.

 

" 미국이랑 일본 페그오보다 한국 페그오가 '성정석'을 적게 뿌리고 있어!! 같은 페그오 유저인데 이 중요한 재화를 조금 뿌리는건 좀 아닌거 아니야?!!"

 

라고요..

 

성정석이라는게 상당히 민감합 부분이더라구요,,,

 

여러분들이 흔히 하는 모바일 게임이라 생각해보죠. 아니 애초에 쿠키런 킹덤 생각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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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있었어서 미안해요 다이아 10000개 증정!!!!! 더 열심히 할게요!!!

 

등등.... 이런게 상당히 흔하단 말입니다...

 

그런데 페그오는??? 아닙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PvP도 없어서 그런 보상도 없어요!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성정석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근데 그래도 유저들이 참을 수 있었어요 왜?

 

그나마 한국은 일본, 미국 페그오와는 다르게 "스타트 대시"라는 이벤트가 기존 유저들도 참여할 수 있게 있었거든요.

 

이게 성정석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얻을 수 있는 이벤트인데 원래는 신규유저만 받을 수 있었지만, 전 본부장님이 한국에 페그오 출시일이 늦으니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 '스타트 대시' 이벤트를 변형해서 적용했죠.

 

그것때문에 그나마 한국 페그오 유저들이 차별받는다는 불만을 조금이나마 눌러줬습니다.

 

해외처럼 성정석 자주 주는 것도 그렇지만 이렇게 한번에 많이 주는거라.... 그나마 낫네..

라는 반응들이었죠.

 

하지만!!!!!!!!!!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2021년 1월 운영진은 엄청난 선전포고를 하게되죠.

 

당시 페그오에서 21만원 상당의 성정석을 스타트 대시로 뿌린다고 하였죠.

 

21만원?!?!?! 당연히 유저들을 엄청나게 기대했죠. 말로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양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만큼 뜨거운 이벤트였으니, 그만큼 반발이 있었습니다.

 

트위터에 일본어로 누군가가 

??? : 한국 페그오에서는 스타트 대시를 기존유저도 받게 되어있네요? 

라고 글을 올립니다.

 

우리는 반박했죠! 우리는 일본페그오에서보다 성정석 적게 받는 대신 스타트 대시 보상을 받는 거라고!

 

그런데 결국 1월 4일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한국 페그오 유저 : 오늘도 스타트 대시 보상을 받아볼까.... 룰룰루.....우?? 뭐야 왜 안보여?

이게 무슨 일인걸까요. 다음 글에 이어서....

 

오늘도 소중한 시간 감사합니다. 다음 글이 준비되어있는데 어떠신가요?

아니면 다른 글들도 재밌으실 겁니다.

더 성장하는 윈덜릭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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