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순간-1탄] "우리는 갑질 당하고 있다" - 1

[역사적 순간-1탄] "우리는 갑질 당하고 있다"

!주의! 

이 글은 법적 공방을 말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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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기 앞서 두가지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이 A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차를 샀습니다. 엄청난 엔진을 광고하며 많은 이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였죠. 당신은 그 차가 너무도 갖고 싶어, 그 회사에서 제시한 값을 지불하여 그 차를 구매하였습니다.

그런데 한달 뒤 갑작스럽게 업체가 당신에게 말을 합니다.

 

A : 엔진이 실수로 한단계 더 높게 장착되었다. 다른 차들과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이를 제거하겠습니다 or 한단계 낮추겠습니다.

 

그러면서 차에서 그 엔진을 제거해버립니다. 또는 엔진단계를 낮춥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입니까?"

다른 예시를 들어보죠.

 

당신은 B백화점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명품백을 구매했습니다. 역대급 가죽과 순금줄을 홍보하며 많은 광고를 하였죠. 아까 예시처럼 당신은 B회사에서 제시한 금액을 지불하여 이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몇달 뒤 갑자기 B백화점에서 연락이 옵니다. 

 

B : 과거에 당신이 구매한 명품백이 다른 상품들과의 밸런스에 맞지 않게 너무 상향되어있다. 일부분을 제거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광고 당시 엄청난 혜택이었던 순금줄을 가져가버렸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입니까?"

 

여러분이 위의 두 예시를 읽어보시면서 황당하실겁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서비스냐며 저에게 어이없다고 하시겠죠. 

 

자, 그럼 저 두 예시 모두 

 

회사 -> 게임회사

 

차 or명품백 -> 게임내의 스킬, 캐릭터

 

엔진 or 순금줄 -> 특정 기능

 

이라고 바꿔보고 읽어봅시다.

 

당신이 게임회사에서 출시한 새로운 스킬을 그 회사에서 제시한 금액을 지불하여 구매했는데, 몇달 후 갑작스럽게, 그 스킬이 다른 스킬들에 비해 너무 높게 설정되어 밸런스가 맞지 않아, 스킬 내의 스턴기능을 한단계 낮춘다라....

 

너무..... 익숙하지 않나요? 

 

과거에는 이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과거 게임들은 애초에 시스템이 달랐습니다. 상품의 형태가 달랐다구요.

 

먼 옛날로 돌아가봅시다. 

 

<패키지 시절>

 

65,000원이든 55,000원이든 어찌됐든간에 패키지를 구입해서 우리는 게임을 플레이했습니다. 

 

즉, 우리는 돈을 지불하여 패키지 게임자체를 지불한것이죠. 그런데 그 게임이 잘 안돌아간다? 그럼 우리는 업체에 연락해서 환불을 받거나, 교체를 받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하죠? 

 

여기서는 게임내의 컨텐츠를 변경하든, 캐릭터의 성능을 올리든 낮추든, 스킬 기능을 변경하든 

 

엄.밀.히 따져서 유저들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왜요? 

 

유저들은 패키지 게임을 구매한것이지 그 내부의 시스템은 업체에서 건드는 것이니까요.

 

게임 플레이가 안되면 문제겠지만, 게임을 잘 즐길 수 있는데 그 내부의 변화는 그닥 문제가 아니라는겁니다. 

 

(노파심에 다시 말씀을 드리자면, 게임 "패키지"를 구매했을 뿐, 그 내부의 캐릭터, 스킬등을 구매한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애초에 게임에 설정되어있으니까요)

 

그 다음 세대는?

 

<정액제 시절>

 

게임에 대한 "접속권" 을 판매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상술이죠.

 

그 전에는 그냥 패키지를 구입하면 영구적으로 그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이제는 매달 특정 비용을 지불해야했으니까요. 

 

처음 정액제 라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점차 모든 게임이 시스템을 바꾸었죠. 

 

아니 누가 봐도 정말 엄청나지 않겠습니까. 기업, 업체 입장에서는 너무도 좋죠. 

 

대신, 그만큼의 게임성과 유저들의 만족도는 그만큼 올라갈 수 밖에 없지만, 이는 게임사에서 충분히 잘 해냈습니다.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접속권

 

을 우리가 비용을 지불해서 그 게임, 상품을 즐길 수 있는 권한을 얻는 것이죠.

 

만약에 서버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일주일동안 게임을 못했다고 가정했을 때, 이 시절에는 업체가 당연하게 일주일 연장을 해줬습니다. 

 

당연하죠! 우리가 그 비용을 "접속권"에 지불했으니, "접속"이 안되는 것에 대해서는 보장을 해줘야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이때 역시 게임을 들어갈 수만 있다면, 그 게임내의 변화는 냉정하게 말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야기가 완전히 다릅니다아아아아!!!!

 

<< 부분 유료화 시대 >>

라는 완전 다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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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이어서.....

 

오늘도 귀한 시간 감사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도 문제기에 다음 글로 넘기려 하니 바로 다음 글 읽어보시죠?! ㅎㅎ

 

더 발전하는 윈덜릭이 되겠습니다.